공유

오뚜기가 화제입니다. 갑자기 오뚜기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착한기업으로 소문이 났기때문입니다.
오는 27-28일 양일간 문재인 대통령이 대기업과 만나는데 오뚜기가 포함되었다는 소식입니다. 통상 대통령과 대기업 만남에는 굴지의 재벌기업만 청와대 초청을 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왜 오뚜기였을까요. 청와대 대변인은 발표에서 “14대그룹과 상의 회장 말고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우수 중견기업 오뚜기가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뚜기란 기업은 어떤 기업인가요. 카레로도 익숙한 식품기업이죠. 재벌급은 아닙니다.
삼성가의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이 편법 상속으로 부당이득 3000억을 챙긴 것과는 다르게 1500억원대의 상속세를 냈습니다. 전체직원 3100명중 비정규직이 36명이라고 합니다. 마트에 파견하는 시식 직원까지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의 사회적책임 (CSR)의 사회공헌활동이 돋보입니다. 밀알재단에 315억 규모의 기부를 고 함태호 명예회장이 남몰래 했다고 합니다. 심장재단, 석봉토스트에도 기부는 이어졌습니다.

이번 오뚜기의 청와대 대기업 총수 간담회 초청을 이렇게 해석하고 싶습니다.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잘하는 기업을 우대하겠다는 뜻으로 말입니다. 기업풍토가 이젠 바뀌어야 하고 더 확대되어야 합니다. 탐욕적으로 돈만 잘 버는 기업을 우대하는 시선을 수정해야 합니다.
CSR은 단순히 기부하는 행위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식품기업이니 이해관계자들과의 먹거리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하는 게 기업의 책임입니다. 이렇듯 기업은 이해관계자들과의 연결고리에 맞는 책임을 다하는 게 기본입니다.
마지못해 선심쓰듯이 사회공헌과 기부를 통해 기업이미지를 높이려는 홍보성 접근은 진정한 CSR이 아닙니다. 고용을 통해, 투명한 경영을 통해,기업윤리를 지키는 것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게 진정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죠. 그 점에서 오뚜기는 모범 사례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번 오뚜기 사례를 시작으로 우리사회에도 진정한 기업의 사회적책임 (CSR)이 뿌리 내려 건강한 기업문화, 상생의 기업풍토가 자리잡길 기대해 봅니다.

강지우 칼럼니스트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을 남겨주세요!
이름을 입력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