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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롯데의 여론전이 치열해 보입니다.  경영자의 현장방문 사진이  크게 소개되고 청년일자리를 늘리겠다는 발표도 보입니다. 여론이 악화되어 궁지에 몰리자 택한 가림막이 홍보방법이죠. 이른바 롯데그룹 왕자의난은 그들끼리의 탐욕싸움 그 자체입니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내가 권력을 장악해야 한다는 것이죠. 승자 독식을 알기에 그렇겠죠.  시궁창 싸움에  소비자나 국민은  눈꼽만큼도 안중에 없습니다. 롯데그룹은 소비재 기업이기에 국민 피부에 직접 와 닿는 산업군이 큽니다. 먹는것부터 백화점까지 다양합니다.

이번에 롯데 막장 드라마를 통해 드러난 CSR의 통곡은 다름 아닌 롯데 일가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인식이 그냥  영어  단어일뿐이라는 것이죠.  롯데쇼핑 등이 보고서도 내고 CSR을 한다고 하지만 다 흉내만 내고 있음을 만천하에 드러난 것입니다. 역시 경영진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경영진의 제대로 된 진정성 있는 CSR 인식이 부재할 시 CSR은 그저 대외과시용 악세사 리에 불과한다는 것을  생생하게 목격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CSR이 죽음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맨손으로 내가 일군 기업이니 내 것이라는 착각인가요.  기업을 운영하면서 정말로 독자적인 힘으로 큰 것인가요.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죠.  권력의 특혜를 받는 것도 실력이라고 하겠지만 롯데 물건을 이용한 소비자들만 봉인가요.  재벌 5위 롯데의 CSR이 이 지경입니다. 투명성은  미로의 암흑같고 진정성은 가식과 꼼수뿐입니다.

언젠가 사태가 종결될 쯤이면 매체에 큼직하게 광고 내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면  다 잊어지는 것이라 여기겠죠. 이래서 CSR이 안착하지 못하고  기업이 국민의 지탄을 받는 것입니다. 재산싸움에 짜증만 더해진다는 것은 그렇다치고 롯데라는 이름 앞에서 CSR이 통곡합니다.  CSR에서  한국의 비극입니다. 이번에 지배구조 투명성 작업부터 전제되지 않는다면 롯데에서 CSR은 그저 흔한 간판만도 못 한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깨어 있는 소비자들이 롯데의 이런 책임 없는 행태에 대해 행동으로 보여줄 때입니다.  이해관계자는 안중에 없고 저들끼리의 재산 싸움에  소비자만 봉일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탐욕만 가득하고 책임이 실종된 기업은 소비자가 바라는 기업이 아닙니다.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글:강지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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