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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래, 복지를 말하다 1

최근 진도 앞 바다의 슬픔을 보면서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조금만 기본에 충실했더라면, 옛일을 충분히 검토하고 현재에 반영하며 미래를 준비했더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오래된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연속물로 작성할까 합니다. 근본은 과거로부터 나오고 현존의 근거이며 미래의 방향이기 때문입니다.

오래된 미래, 복지를 말하다.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합니다. 東西古今을 막론하고 삶의 중심 담론이 되어버린 幸福 ! 어쩜 그것이 운명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행복이 무엇인가? 어떻게 설명 하시겠습니까 ? 어떤 사람은 부, 권력, 명예 등을 이야기 할 수도 있고,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라 규정하고, 어떤 이는 선을 베풀고 나누는 것이라 합니다. 어떤 이는 인격적으로 인간적인 삶의 추구의 결과라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의 구체적인 기준을 명확하게 설명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각기 같이 살아도 각자의 고유한 길을 걷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행복이란 不可知不可解입니다.

衣食住의 기본 수준에서 점점 심리적,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영적 수준에 이를 수 있도록 살림살이, 사람살이를 합니다. 개인과 집단, 보수와 진보, 수평과 수직 사이를 오가며 살아지는 인생에서 무엇이 마땅한 것인가 ! 어렵고 힘든 세상이라 여겨지는 이 땅에서 가끔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세계적으로 행복 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가 아시아의 최빈국의 대열에 들어 있는 부탄이나 방글라데시 같은 나라라고 합니다. 사람들도 그저 신기한 일이라고 하거나 뭔가를 깨닫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탐욕스러운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지혜를 거름 삼아 주어진 환경에 가장 적절한 형태로 적응하며 행복을 찾은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가 찾는 행복의 정답이 숨어 있다고 봅니다.

福祉를 넓게 정의하게 되면 우리 일상과 인생 전반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조건들을 여러 가지 기준에 맞게 갖추는 것이라 정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 같은 조건에 부합하는 제도(전달체계)와 서비스를 만든다는 것은 앞서 언급한 ‘행복’ 논의처럼 불가능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1. 오래됨의 의미 오래됨이란 단어에서 연상할 수 있는 의미들은 대략 근본, 원형, 전통, 고전, 원시, 낙후, 보수(?), 구태, 인정, 친구, 구수함, 향수, 고향 등입니다. 부정적 의미와 긍정적 의미로 맥락에 맞게 쓰임을 갖는 단어입니다. 더 발전적으로 생각해보면, 溫故知新이니 오래된 것이란 다가올 미래의 원형(prototype)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시각에서 과거를 해석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더 절실할 때입니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이 과거가 아닌가? 뿌리가 있다고 깊게 생각한 결론들을 살펴보면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다. 화려하지 않고 순박하며 명쾌하다. 복잡한 일상사를 해결하는데 쉽게 해답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고전(책)을 대하며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고전을 “과거의 것이 지금까지 존재하며, 미래에도 통할 수 있는 기준”이라고 정의합니다. 이것이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핵심이라 보기 때문입니다.
글:정호영(금강노인복지관 관장 worker@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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